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

전파천문학에서 배운 VLBI 기술을 실제로 운영하는 우리나라의 관측망이 바로 KVN(Korea VLBI Network)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KASI)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4곳에 흩어진 21m 전파망원경

KVN은 서울(연세), 울산, 평창, 제주(탐라)에 각각 자리한 21m급 전파망원경 4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 안테나는 모두 똑같이 설계되었으며, 서로 떨어진 거리(기선)는 가장 가까운 곳이 약 130km, 가장 먼 곳은 약 500km에 이릅니다. 이 네 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한데 모아 정밀하게 합치면, 마치 한반도 크기만 한 거대한 망원경으로 관측한 것과 같은 높은 분해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점을 클릭하면 각 관측소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주파수를 동시에, 세계 최초로

KVN의 특징 중 하나는 22, 43, 86, 129 GHz라는 네 가지 주파수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대기 때문에 신호가 흔들리기 쉬운데, 낮은 주파수에서 측정한 대기 정보를 이용해 높은 주파수의 흔들림을 보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동시 다주파수 관측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갖춘 밀리미터파 VLBI 관측망이 바로 KVN입니다. 활동성 은하핵, 별의 탄생 영역, 늙은 별(만기형 별) 등을 주로 연구합니다.

이웃 나라와 함께 더 크게

KVN은 일본의 VLBI 관측망 VERA와 함께 KaVA라는 공동 관측망을 이루고 있고, 여기에 중국의 전파망원경까지 더해진 EAVN(동아시아 VLBI 네트워크)으로 확장되어 더 넓은 지역의 망원경을 동시에 활용하는 국제 공동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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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 KVN은 서울·울산·평창·제주 4곳의 21m 전파망원경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VLBI 관측망입니다.
  • 22/43/86/129 GHz를 동시에 관측하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일본 VERA와 함께 KaVA를, 중국까지 더해 EAVN을 이루며 국제 공동 관측을 합니다.

다음엔 무엇을 배울까요?